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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모더나 위탁생산…'글로벌 백신 허브' 기대감

입력 2021-05-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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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480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 지수는 다시 1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더욱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모더나 사의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은 보다 안정적이고 충분한 양의 백신 확보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의 허브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계속해서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양국 정부와 백신 기업들이 워싱턴DC에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가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백신 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한 지 하루 만입니다.

[스테판 방셀/모더나 CEO : 모더나와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한국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쁩니다.]

위탁 생산은 모더나가 mRNA 백신 원액을 공급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를 무균 포장해 대량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올해 3분기, 이르면 7월부터 생산돼 수억 회 접종 분량이 미국 이외 지역에 공급될 전망입니다.

[존 림/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 모더나 백신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국의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4번째가 됩니다.

국내에서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그제 / JTBC '뉴스룸') :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을 사실상 백신의 허브로 만들려는 그런 중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망으로 부상될 전망입니다.]

한미 양국 정부와 기업들은 위탁 생산 계약 외에도 한국 내 백신 투자 논의와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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