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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수행원이 중국 들러 설명했으면"…논란 일자 삭제

입력 2021-05-24 07:58 수정 2021-05-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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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성명에는 중국이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대만 문제와 사실상의 반중국 연대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의 역내 협력체인 쿼드에 대한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틀 전 JTBC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과 우리의 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어서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중국에 들러서 회담 내용을 설명하자"는 글을 올렸고 비판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한·미 파트너십에는)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도 포함될 것입니다.]

이번 공동성명에선 처음으로 '대만'에 대한 언급이 나왔습니다.

중국으로선 껄끄러울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한 의원이 중국에 회담 취지를 설명하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SNS에서 "주요 수행원 중 한 사람은 중국에 들러 회담과 관련된 설명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곧바로 비판 대상이 됐습니다.

한국이 중국의 속국도 아닌데, 왜 중국에 보고를 해야 하느냐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소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관련 내용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한 바 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그제 / JTBC '뉴스룸') : 대만 관련 표현은 아주 일반적인 표현이고요. 미국도 우리와 중국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서는 많이 이해를 하고 있고…]

소 의원은 중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니 고려하자는 취지인데 사람들이 글을 악용해 내리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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