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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제조 글로벌 허브 발돋움…접종 일정도 앞당겨질까?

입력 2021-05-23 19:35 수정 2021-05-23 19:37

모더나 공급돼도 백신선택 불가능…선택권은 별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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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공급돼도 백신선택 불가능…선택권은 별개 문제

[앵커]

위탁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많은 사람이, 지금보다 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궁금하실 겁니다. 여러 궁금증들을 취재기자와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나와있습니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모더나 백신은 곧바로 맞을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아쉽지만 그건 아닙니다.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가 맺은 계약은 위탁생산 계약입니다.

쉽게 말하면 삼성바이오가 모더나의 생산공장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다.

위탁생산한 백신을 어디에 파는지는 삼성바이오가 아닌 모더나가 결정합니다.

다만 정부가 이 위탁생산분을 먼저 공급해달라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앵커]

그럼 잘 풀려서 추가계약이 되면 모더나 백신을 다름 백신 대신 선택해서 골라 맞을 수 있게 되는 건가요?

[기자]

공급량이 늘더라도 백신은 골라 맞을 수는 없습니다.

정부가 약속한 11월 집단면역 확보 시간표는 이미 짜여진 상태입니다.

현재 계약을 맺은 9천9백만 명분 백신은 이미 대상자가 정해져 있습니다.

백신을 추가로 들여오더라도 선택권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더욱이 모더나 백신 추가계약이 이뤄진다고 해도 추가계약 물량은 내년도 이후 3차 접종 대비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백신 공급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MOU를 통해 우리나라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첫째로는 백신 공급과 관련한 선택권을 확보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첫 단추가 끼워졌다고 보시면 될 듯 한데요.

이번 계약이 위탁생산방식이기는 하지만 삼성바이오 생산 백신 중 일정량이 국내에 우선 공급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두 번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나라가 백신 제조 허브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됐다는 점입니다.

이번 모더나와 MOU를 통해 한국은 바이러스벡터, 합성항원에서 mRNA 방식까지 다양한 백신 플랫폼 생산 기반도 갖추게 됐습니다.

백신 주권을 확보하려면 백신 생산 능력뿐만 아니라 개발 능력까지 확보해야 하는 만큼 국산 백신 개발의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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