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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서 개물림 사망사고…인근 사육장 "우리 개 아냐"

입력 2021-05-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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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경기 남양주의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이 큰 개에 물려 숨졌습니다. 개는 근처에서 잡혔는데 목줄을 했던 흔적이 있어, 경찰이 주인을 쫓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흰 개 한 마리가 포획망에 잡혔습니다.

어제 경기 남양주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개입니다.

언뜻 보기엔 골든레트리버와 닮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개는 풍산개와 '썰매견'인 사모예드종이 섞인 품종이었습니다.

몸무게가 약 25kg인 수컷이었습니다.

근처 개농장 주인은 경찰에 이 개가 자신의 개가 아니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산을 떠돌던 유기견일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목줄을 했던 흔적을 봐서는 누가 키우던 개가 맞는 것 같아요. 형사들이 탐문을 하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산에서 개를 만났을 때 놀라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자극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개가 자신이 공격 당할 위험이 있다고 느끼면 자기 보호를 위해 사람을 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영기/동물구조119 대표 : (놀라) 소리를 지르거나 뭘 던지거나 이런 행동들이 개를 흥분시키는. 만약에 산길이나 으슥한 길에서 개를 만났을 때는 시선을 피하고 조용히 지나가면 (좋습니다.)]

(화면제공 : 남양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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