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21일)은 절기 '소만' 입니다.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기도 한데요.
지난 48년 동안의 평균 최고기온을 보니 여름철 절기 가운데 소만이 지나고 기온이 가장 급격히 올랐습니다.
6월 초 절기인 망종이 온난화로 더 따듯해지면서 오름폭이 더 커졌습니다.
또 최근 분석에 따르면, 평년 여름 시작일이 5월 31일로 11일 빨라졌는데요.
이젠 소만이 농사가 아니라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어떨지 한 번 보겠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맑고 건조한 검은색 영역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는거 보이시죠?
점차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이 자리하겠습니다.
기압계로 한 번 살펴볼까요?
보시면 비구름을 몰고온 저기압은 동쪽으로 물러나고 말씀드린 것처럼 고기압이 자리합니다.
일요일 오전까지도 주로 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때문에 주말동안 대체로 맑은 하늘에 햇볕이 뜨겁겠고 서풍과 남서풍이 불어오겠습니다.
주말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13도 안팎을 보이겠고, 일요일 경상지역은 15도 내외가 예상됩니다.
뜨거운 햇볕에 낮 기온은 크게 오르겠습니다.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뜨거움을 더하겠는데요.
중서부지역보단, 강원영동과 경상 지역에 30도 내외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비슷하지만, 낮 기온이 크게 오르니 일교차가 매우 커지겠죠.
이번 주말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