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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대사, 4달 만에 신임장…한·일 정상 만남 관심

입력 2021-05-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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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보면, 강창일 주일 대사가 일본 정부에 신임장을 내고 이제 공식적인 외교활동을 시작합니다. 부임한 지 넉 달 만입니다. 다음 달에 열리는 주요 7개 나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만남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창일 주일대사는 지난 1월 말 일본에 입국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과 일본 측의 보이콧 움직임 등으로 신임장 제출 일정을 잡지 못했습니다.

지난 달엔 강 대사가 다리 부상을 입어 일정이 또 한 차례 미뤄졌습니다.

도쿄의 외교소식통은 "강 대사가 다음주 월요일 나루히토 일왕을 만나 신임장을 제출한다"고 했습니다.

신임장은 외교사절을 보낸다는 공식 문서로 신임장 제출은 공식적인 외교활동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강 대사와의 면담을 거부하던 스가 총리와 모테기 외상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내에서조차 "결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늦었지만 공식 부임 절차가 완료되면서 양국간 소통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분위기가 강제징용, 위안부 등 현안에 관한 진전된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만남이 성사될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일본은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와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G7 정상회의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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