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서 이 전 기자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오늘(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출석하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오늘(21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이 전 기자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최 대표 측이 이 전 기자의 진술 조서가 증거로 쓰이는 것에 반대하자, 검찰이 이 전 기자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입니다.
다음 재판 기일인 오는 7월 23일 오후 2시 이 전 기자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합니다.
최 대표 측은 오늘 재판에서 이 전 기자와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한동훈 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3일 본인의 SNS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넸다고 하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