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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은 허민우 "시신 버린 곳 4번 가서 술 따랐다, 죄송"

입력 2021-05-21 09:24 수정 2021-05-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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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씨가 2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씨가 2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의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업주 허민우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1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허 씨를 살인, 사체손괴·유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미추홀경찰서에서 나온 허 씨는 검찰로 이동하기 전 마스크를 벗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허 씨는 유족들에게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범행을 부인하다가 자백한 이유에 대해서는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신을 유기한 곳에 네 번 정도 가서 술을 두 번 따라놓고 그랬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 요청에 마스크를 벗은 허 씨는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허 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노래주점에서 술값 시비가 붙은 A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 씨는 과거 폭력 조직인 '꼴망파'에서 활동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꼴망파 활동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보호관찰 기간 중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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