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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긴급사태지역 또 확대…올림픽 반대 고공행진|아침& 지금

입력 2021-05-21 09:07 수정 2021-05-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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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인데요. 하루 확진자가 사흘 연속 5천 명이 넘게 나왔습니다. 긴급사태 대상 지역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박지윤 기자, 곧 또 추가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어제(20일)저녁 8시 30분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천 721명입니다.

18일부터 사흘 연속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1일 신규 확진자가 3개월 만에 5천 명을 넘어서자, 도쿄 등 4개 광역지역에 긴급 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감소하지 않고 5천 명에서 7천 명대에서 오르내리자 두 차례 걸쳐 대상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현재 9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발령돼 있는데, 스가 총리는 오키나와 현까지 추가하는 방안을 오늘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주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 반대 여론은 83%에 달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어서기 전인 지난달 중순 조사 때보다 14% 포인트 올랐습니다.

[앵커]

백신을 맞았으면 다른 나라 관광객들을 들어오게 하기로 유럽연합이 허용을 앞서 했습니다. 접종 증명서 세부사항들에 대해서 유럽의회와 합의도 했네요?

[기자]

네, 유럽연합 EU 의장국 포르투갈은 현지 시간 20일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음성 진단자, 완치자임을 증명하는 백신 접종 증명서 세부 사항에 대해 EU 회원국들과 유럽의회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과 유럽의회는 백신 접종자 등에 대한 자가 격리 의무 등 제한 조치는 감염 상황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에만 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백신 접종 증명서 도입 시기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독일 보건부는 늦어도 6월 말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휴가철을 앞두고 유럽 내 여행 제한이 완화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기후 문제도 논의될 거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남극에서는 제주도의 2배가 넘는 면적의 빙산이 떨어져 나왔다고요?

[기자]

유럽우주국이 남극 론 빙붕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빙산이 떨어져 나와 웨들해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76이라고 이름이 지어진 이 빙산의 길이는 170km, 너비는 25km로 측정됩니다.

면적은 제주도의 2.3배로 4천 320제곱킬로미터입니다.

빙산의 이름은 남극 사분면 중 어디에서 몇 번째로 분리됐는지에 따라 붙여지는데요.

A76은 남극 A 사분면에서 76번째로 분리됐다는 뜻입니다.

지난해 6월 학술지 자연기후변화 NCC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남극 기온은 지난 30년간 1.8도 상승해 세계 평균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올랐습니다.

작년 2월 9일 남극 시모아섬은 영상 20.7도까지 올라 관측 사상 처음으로 20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만년 넘게 유지됐던 라르센 빙붕이 30년 전부터 급속도로 붕괴되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던 윌킨스 빙붕도 2008년과 2009년에 갈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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