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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에 강력접착제, 집에 갇힌 가족들…범인은 아들 친구

입력 2021-05-20 17:40 수정 2021-05-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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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좌), JTBC 캡처(우)〉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좌), JTBC 캡처(우)〉
친구가 사는 집 현관문에 강력 접착제를 바르고 도망간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친구와 다투고 감정이 상했다는 이유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오늘(20일) 재물손괴 혐의로 고등학생 A 군(18)과 공범인 B 군(19)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과 B 군은 지난달 20일 새벽 남동구 한 주택에서 C 군(18)이 사는 집 현관문에 강력 접착제를 발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글루 건'과 라이터를 사용해 현관문 틈과 손잡이, 인터폰 카메라 등에 많은 양의 접착제를 발랐습니다. C 군 가족은 이들의 범행으로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집 밖으로 나올 수 없었습니다.

같은 학교를 나온 A 군과 C 군은 SNS상에서 대화하다 다투게 됐고, 이 과정에서 감정이 상한 A 군은 B 군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A 군은 경찰에 "감정이 상해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상황상 감금 혐의를 적용할지 법률을 검토하고, 범행 동기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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