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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이자, 이번 주 안에 만 12~15세 허가 변경 신청

입력 2021-05-20 11:04 수정 2021-05-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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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가 백신 접종 나이를 만 12~15세까지 확대하는 허가 변경을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신청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마스크를 쓴 시민이 '과학이 이길 것'이라는 표어가 걸린 미국 뉴욕시 화이자 본사 앞을 지나고 있다.마스크를 쓴 시민이 '과학이 이길 것'이라는 표어가 걸린 미국 뉴욕시 화이자 본사 앞을 지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만 16세 이상이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됐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맞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지난 3월 말 12~15세 청소년 2,260명에 대한 3상 임상시험에서 예방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미국과 캐나다, 알제리, UAE, 싱가포르 등 5개국은 만 12세 이상으로 접종 나이를 확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가 허가 변경을 신청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할 예정입니다. 빠르면 1주 늦어도 2주 안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허가 변경이 통과되면 한국이 세계에서 6번째로 만 12~15세 화이자 접종을 허가한 국가가 됩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겁니다.

교육부가 2학기 전면 등교를 추진하면서 청소년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청소년 접종이 바로 시작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직 고령층 접종이 진행 중인 데다 청소년 접종의 이득과 위험이 불확실해 방역당국이 신중한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만 여름방학 중에 백신을 맞을 계획입니다.

질병관리청 핵심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청소년 접종은 내년이나 빨라도 4분기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문가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예방접종을 청소년층까지 확대 시행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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