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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돈 몇 푼 때문에" 일침에…'대구 비하' 강성범, 결국 사과

입력 2021-05-20 10:40 수정 2021-05-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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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강성범 씨가 국민의힘 대표 경선에 도전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 부모를 언급하며 지역을 비하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최근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5.13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최근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5.13 〈사진=연합뉴스〉
앞서 강씨는 어제(19일) 개인 유튜브 계정을 통해 진행한 방송에서 이 전 최고위원 부모의 출신 지역이 대구라는 점을 언급하며 "차라리 화교가 낫지 않나"고 말했습니다.

강씨는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니까 아버지가 화교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면서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이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두 분 다 대구 분'이라고 해명했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그 이야기를 듣고 '화교가 낫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한 것입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강성범TV' 방송 영상〉〈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강성범TV' 방송 영상〉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패널들은 웃으면서 "인종차별이니 사과하라"면서도 "어차피 똑같지 않나. (대구나 중화권이나) 여권을 갖고 가야 하는 것은"이라며 비하성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진다"면서 강씨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도 화교도 비하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강씨는 오늘(20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상황 설명을 할 것도 없고 변명할 것도 없다"며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해당 부분은 삭제했지만 영상 자체를 삭제하는 것은 비난을 피해가려는 것 같아 놔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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