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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포드,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할 수도"|아침& 지금

입력 2021-05-20 09:24 수정 2021-05-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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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에 도착을 해 있는 상태이고요. 코로나 백신을 포함해서 이번 방문에서 어느 정도까지 논의가 이뤄지고 또 성과들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주요 의제 가운데 또 하나가 배터리 분야입니다. 회담을 앞두고 오늘(20일) 아침에 새로 전해진 소식이 있는데,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SK이노베이션과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와 양해 각서를 체결한다고요?

[기자]

로이터가 오늘 새벽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서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의 조인트 벤처 설립 양해 각서가 목요일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쓰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공장을 설립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포드는 'SK는 소중한 공급자'라는 것 외에는 코멘트를 거부했고, SK 측은 '고객과의 비밀 조항 때문에 특정 사업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는다'고만 했다고 덧붙였지만,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생산 확대를 선언한 포드는 이미 자체 배터리 개발 생산에 나섰는데, 한동안은 기존 업체들과의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확대에 나서며 수년간 전기차용 배터리는 부족할 전망이기 때문인데요.

미국 1위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가 LG에너지솔루션과 조인트 벤처를 만들어 오하이오와 테네시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것처럼, 포드 역시 SK이노와의 협력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미국 밖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넣은 차에는 더 많은 세금을 물리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멈추지 않고 있는 무력 충돌은 미국이 입장을 바꾸면서 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 통화를 했지만 공습은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백악관은 현지시간 19일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하루 안에 휴전으로 향하는 중대한 긴장완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친구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에 특히 감사한다'면서 '평화와 안정 확보라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작전을 이어갈 것이며 이는 이스라엘의 자연권'이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런 입장대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가자지구에 있는 보건부 건물과 유일하게 코로나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의료기관이 폭격을 당해 어린아이 등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지난 10일 이후 가자지구 사망자는 23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대응도 이어져 이스라엘에서도 모두 12명이 숨졌습니다.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에 휴전 촉구 결의안을 내고 양측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이집트가 계속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양측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주말 전까지는 휴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상황이 많이 나아진 나라들에서 나오는 조치들, 요즘 또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재개된 게 있네요?

[기자]

네, 6개월 간 문을 닫았던 파리의 식당이나 주점, 카페의 영업이 부분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야외 테이블에서는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게 된 겁니다.

OECD 국가 중 먹고 마시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프랑스 사람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진전으로 꼽힐만한 조치입니다.

또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 오르세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등이 이날부터 사전 예약한 관람객을 다시 맞기 시작했고, 영화관도 인원 제한을 두고 문을 열었습니다.

통행 금지 시각도 저녁 7시에서 밤 9시 이후로 늦춰졌습니다.

이날 EU도 백신을 맞은 외국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기 위한 규정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이자나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을 맞고 2주가 지난 사람은 EU국가들을 방문할 수 있고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 속하는 우리나라나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르완다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않아도 입국이 허용됩니다.

EU는 화이트리스트 국가들을 조만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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