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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사방이 피범벅…미스터리 사건의 실체

입력 2021-05-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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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SM 캡처〉〈사진=KTSM 캡처〉
피범벅이 된 집, 새벽잠에서 깬 여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현지 시간 12일 미국 텍사스 방송인 KTSM은 텍사스 엘파소에 사는 아나 카르데나스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르데나스는 이날 새벽 4시쯤 무언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에 깼습니다. 그는 소음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불을 켰습니다.

불을 켠 카르데나스는 깜짝 놀랐습니다. 침실은 범죄 현장처럼 피가 사방에 흩뿌려져 있었습니다. 벽과 침대는 물론 카르데나스의 몸도 피가 묻어 있었습니다.

카르데나스는 꿈이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그는 곧바로 911에 신고했습니다.

〈사진=gofundme 캡처〉〈사진=gofundme 캡처〉
조사 결과, 침실 사방에 튄 피는 윗집 남성의 피였습니다.

윗집 남성의 시신에서 나온 피가 카르데나스 집 천장에 설치된 선풍기로 흘러내리면서 사방에 튀게 된 겁니다.

카르데나스는 "소방관들이 윗집 문을 부숴서 열었다"며 "시신은 우리 집 천장형 선풍기가 설치된 곳에 정확히 놓여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펫이 깔려있었지만 피가 바닥으로 스며들어 우리 집 천장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5~6일 동안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자연적인 이유로 숨졌다고 카르데나스에게 말했습니다.

카르데나스는 "사건 이후 편안하게 먹거나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며 트라우마를 호소했습니다. 현재 그는 새집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gofundme 캡처〉〈사진=gofundme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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