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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준수, 5·18에 "탱크 나가신다"…논란 일자 사과

입력 2021-05-19 11:52 수정 2021-05-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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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수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왼쪽), 연합뉴스〉〈사진=한준수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왼쪽), 연합뉴스〉
광주에 연고를 둔 KIA타이거즈 소속 선수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나가신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습니다.

어제(18일) KIA 포수 한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형 SUV 사진과 함께 "탱크 나가신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게시글을 올린 날은 41년 전, 탱크를 동원한 계엄군에 맞서 민주화를 외친 이들을 기리는 날이었습니다.

광주를 연고로 둔 구단 소속의 선수가 '탱크'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야구팬들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라는 단어를 언급한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그저 차 자랑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사진=한준수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사진=한준수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논란이 커지자 한준수는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제가 오늘 올린 게시물에 대해 먼저 사과 드린다"며 "저의 실수로 인해 기분이 상하신 분들께도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18을 잠시나마 생각을 못한 점은 반성하고 있다"면서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한다.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준수는 광주 출신으로 초·중·고 모두 광주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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