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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0m서 신기록 세웠던 황선우…50m도 1위

입력 2021-05-17 17:02

50m 22초 50…올림픽 자력 출전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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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22초 50…올림픽 자력 출전은 못해

황선우(18·서울체고)가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50m에서도 22초 5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100m, 200m와 달리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주는 A 기준 기록 22초 01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B 기준(22초 67) 보다는 빠른 기록이라서 국제수영연맹(FINA)의 초청을 받으면 올림픽 무대엔 설 수 있습니다.


남자 자유형 200m 세계주니어기록 세운 황선우 〈사진=JTBC '뉴스룸' 캡처〉남자 자유형 200m 세계주니어기록 세운 황선우 〈사진=JTBC '뉴스룸' 캡처〉

◆관련 리포트
황선우, 자유형 200m서 또 '신기록'…메달 기대감 커져
→ 기사 바로 가기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7&aid=0000266431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자유형 200m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세계주니어기록(1분 44초 96)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11월 자신이 세운 세계주니어기록(1분 45초 92)을 0.96초나 줄였습니다. 6개월 만에 1초 가까이 줄인 것입니다. 인터뷰에서도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

“1분 44초대 들어가면서 올림픽 메달이 꿈의 메달이 아닌 도전할 수 있는 메달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어요”

이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1분 44초 80)과 0.16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대 기록은 박태환과 황선우만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림픽 메달도 도전해 볼 수 있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수영 강국인 미국과 호주의 선발전이 아직 남았지만, 올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합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으로 시간을 되돌려보면 은메달을 딸 수 있는 기록입니다. 당시 쑨양(중국·1분 44초 65)은 유일하게 1분 44초대 기록으로 금메달을 챙겼습니다.

우리나라 수영에서 올림픽 메달은 박태환이 유일합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자유형 200·400m)를 따냈습니다. 황선우가 한국 수영에 또 다른 기대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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