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입양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정인이 사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악행들
[JTBC'뉴스룸' : 두 사람은 '오늘은 폭력을 안 썼다'거나 '목이 아플 정도로 소리를 질러서 때리는 건 참았다'는 등의 대화를 나눕니다. 양부 안씨는 정인이를 '귀찮다'고 표현하는가 하면, 밥을 먹지 않는단 장씨의 말에 안씨는 "온종일 굶겨보라"고 답합니다.]
검찰은 양모 사형 양부 징역 7년 6개월 구형
재판부의 판결은?
'정인이 학대' 양부모 1심 선고 현장
법원 앞에 모여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들
[고문하다 죽인 거잖아요. 그것도 9개월씩이나… 그 아이에게 가족은 학대와 고문 언제 맞을지 모르는 불안함이었을 거예요.]
[저도 가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왔어요. 왜 아기가 그렇게 온몸이 부서지게 맞아 죽어야 됩니까. 이 아기가 뭘 그렇게 잘못해서. 남인 나도 이렇게 속상한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속상해하고 분노한다고…]
재판부 "양모, 인간 존엄 무참히 짓밟아" 무기징역
재판부 "양부, 학대 방관해 살릴 기회 버려" 징역 5년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관계자 : 입양 부모의 무기징역 판결이 대법원까지 쭉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정인이가 세상을 떠난 지 7개월이 지난 지금…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계속되어 온 아동학대 사건들
[JTBC'뉴스룸' : 10년 넘게 부모의 폭력에 시달렸던 12살 A양. 한 달 전에는 술에 취한 엄마가 목을 졸라 목숨을 잃을 뻔한 일까지 있었습니다.]
제2의 정인이가 없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들
[윤애진/경기 고양시 : 경각심을 가지고 주변에 있는 아이들을 '남의 집 애니까 알아서 하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서로가 우리 모든 사회가 아이들을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다시는 사회의 무관심 속에 스러져 가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