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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어디서 감히 목소릴 높여?" 문정복, 류호정에 막말 논란

입력 2021-05-14 14:20 수정 2021-05-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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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왼쪽)이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의 의사진행발언에 대해 항의하자 정의당 류호정 의원(오른쪽)이 문 의원에게 맞대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왼쪽)이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의 의사진행발언에 대해 항의하자 정의당 류호정 의원(오른쪽)이 문 의원에게 맞대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향해 "야"라고 소리를 지른 데 대해 정의당이 공식 사과를 요청했습니다.

오늘(14일)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류 의원과 문 의원 간의 설전이 있었다"며 "정의당 의원들은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에 표결하기 위해 본회의에 참석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정의당 원내대표 연설 이후, 문 의원은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자리로 찾아와 류 의원과 이야기하던 도중 '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했습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류 의원이 먼저 '야'라고 한 것처럼 보도되었으나 이는 오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강 대표가 공개한 대화 내용

문정복 의원: 아니 그걸 당신이

류호정 의원: 당신?

문정복 의원: 야!

류호정 의원: 야?

문정복 의원: 어디서 지금 감히! 어디서 목소리를 높여!

류호정 의원: 우리 당이 만만해요? 저기다가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여기 와서 뭐하시는 거예요?

강 대표는 "문 의원의 언사는 무례하기 짝이 없었다"며 "소수야당의 동료의원을 '야'라고 부르고 먼저 삿대질할 만큼 오만한 태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청한다"며 "문 의원은 류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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