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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성폭행 은폐하려 한다" 청와대 청원에…영남대 "덮은 적 없다"

입력 2021-05-13 18:02 수정 2021-05-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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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쳐, 청와대 국민청원〉〈사진-JTBC 캡쳐, 청와대 국민청원〉
영남대 교수가 동료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학교 측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자신을 영남대 교수라고 밝힌 A 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영남대가 강간을 덮으려 한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같은 센터에서 일하는 동료 교수 B 씨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면서, 센터를 감독하는 교수 C 씨에게 분리조치를 호소했지만 묵살당하는 등 학교 측이 이를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본인을 포함해 다른 교수들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영남대학교〉〈사진-영남대학교〉

오늘(13일) 영남대는 이같은 국민청원에 대해 입장를 밝혔습니다.
 
영남대는 "우리 대학교는 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동안 어떠한 사실을 덮거나 축소하지 않았다"면서 "수사기관에서 이미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계기관에 제시하는 관련 규정 등에 의거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자체 조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공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한 점의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 씨를 강간 혐의로, C 씨를 강요 혐의로 고소했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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