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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수술 3일만에 운전한 50대…딸과 길 건너던 엄마 참변

입력 2021-05-12 11:18 수정 2021-05-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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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자료사진횡단보도 자료사진
딸을 유치원에 등원시키던 어머니가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어제(11일) 오전 9시 20분쯤 인천 서구 마전동 삼거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54) 씨가 신호등이 없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차량에 깔린 어머니 B(33)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여 만에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차량 뒤 범퍼 쪽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딸(4)은 바닥에 넘어지며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8일 왼쪽 눈 수술 후 앞이 흐릿하게 보이는 상황에서 운전하다 모녀를 보지 못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를 수거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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