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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 멘 의원님, 그런데 배경이 이상하다?

입력 2021-05-07 16:58 수정 2021-05-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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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오하이오 채널〉〈영상=오하이오 채널〉
미국 한 의원이 운전하며 화상 회의에 참석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현지 시간 6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류 브레너 오하이오주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 3일 실시간 주 화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참석 당시만 해도 브레너 의원은 자동차 운전석에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뒤 화면이 꺼지더니 배경이 바뀌었습니다. 브레너 의원 뒷배경에는 액자가 걸렸고 소파가 놓였습니다.

가상 배경 화면을 적용해 가정집처럼 배경을 바꾼 겁니다.

〈사진=오하이오 채널〉〈사진=오하이오 채널〉
그러나 눈속임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브레너 의원이 메고 있던 안전벨트는 미처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또 고개를 돌릴 때마다 일그러지는 배경은 필터로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브레너 의원은 운전을 하면서 화상 회의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게 됐습니다.

브레너 의원은 운전 중 화상회의에 참석했다는 비판에 대해 "나는 산만하지 않았다"며 "운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화상회의)를 듣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상통화였지만 나에게는 일반적인 전화와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주 의회는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일부를 제한하는 법안을 상정했다"며 "이것이 브레너 의원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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