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도심 모습 서울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 5일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된 탓입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 오후 1시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곧이어 한 시간만인 오후 2시 '주의보'는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시간당 평균 농도가 오후 1시 321 ㎍/㎥에서 오후 2시 525 ㎍/㎥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집니다.
수도권에는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아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도 함께 발령됐습니다.
동시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진 건 올봄 들어 처음입니다.
황사는 주말에도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나쁨'을 기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