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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땅] 토지거래허가 발효에도 고공행진…풍선효과 영향도

입력 2021-05-06 16:44 수정 2021-05-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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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승폭 키우는 서울 아파트값 〈사진 연합뉴스〉 상승폭 키우는 서울 아파트값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가 지난달 27일 여의도·압구정·성수·목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랐습니다.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4주째 오름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이나 일부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자체별로는 노원구가 0.21%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상계·중계·월계동에 있는 오래된 아파트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습니다.

영등포구(0.15%)와 양천구(0.12%), 강남 4구(0.13%)도 서울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재건축 가능성이 제기되는 단지 위주로 뛴 영향입니다.

일부에선 풍선효과 조짐도 보입니다.

서초구가 0.15% 올랐는데, 이는 압구정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자 인근 반포동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갔기 때문으로 현지 부동산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로 집값이 오를 것이란 우려에 대해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는다든가 하는 방법이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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