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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정민씨 실종 현장 CCTV·블랙박스 분석 중...친구 동선도 거의 파악"

입력 2021-05-06 16:24 수정 2021-05-06 16:25

경찰 "실종현장 CCTV 54대·블랙박스 133대 분석 중...택시 기사 등 조사해 친구 동선도 거의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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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종현장 CCTV 54대·블랙박스 133대 분석 중...택시 기사 등 조사해 친구 동선도 거의 파악"

JTBC '뉴스룸' 캡쳐JTBC '뉴스룸' 캡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와 관련해 경찰이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손씨의 실종 지점 근처 CCTV 54대와 같은 시간대 한강공원에 있던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찰은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실종 당일 행적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TBC '뉴스룸' 캡쳐JTBC '뉴스룸' 캡쳐

A씨는 손씨의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새벽 3시 30분쯤 부모와 통화를 한 후 새벽 4시 30분 홀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에 손씨의 아버지는 '새벽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의문을 제기해왔습니다.

경찰은 "(A씨가 탑승한) 택시 기사를 조사하는 등 동선 상당 부분을 확인했다. 100% 확인한다는 생각으로 자세히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씨의 가족들이 손씨 실종 당일 A씨가 신은 신발을 버린 것과 관련해 경찰은 "버린 이유에 대해 당연히 확인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대해서도 이미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는 총 6명으로 4개 그룹"이라며 "서로 다른 목격자들이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경찰은 사라진 A씨의 핸드폰을 수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A씨의 핸드폰은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 당시 손씨와 A씨에게 휴대전화 말고 다른 스마트기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TBC '뉴스룸' 캡쳐JTBC '뉴스룸' 캡쳐

경찰은 일각에서 제기된 수사가 미진하다는 지적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은 "손씨 발견 즉시 수사에 착수해 1일 부검을 하고, 2일부터 나흘째 수사 중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손씨의 사망과 관련한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서도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에 응답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는 각오를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에 아들이 왜 들어갔는지' 알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말에 대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해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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