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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구 20%에 반려동물 산다…"서울살이 최대 위협은 감염병"

입력 2021-05-04 13:56 수정 2021-05-04 13:58

서울시민 생활상 면면 담긴「2020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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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생활상 면면 담긴「2020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결과 발표


서울시가 오늘(4일) 「2020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서울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분석하는 이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한달간 이뤄졌습니다.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여 명) 및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이 대상입니다.

일부 내용을 소개합니다.

서울시 가구 20%에 반려동물 산다…"서울살이 최대 위협은 감염병"
● 서울 가구 5곳 중 1곳에 반려동물 산다

서울에 사는 가구의 20%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율은 5년 전(19%)부터 조금씩 느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기준 이들 가구 74.7%는 개를 키웠고, 고양이(16.1%), 개와 고양이(4.6%)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중 다수는 친구나 가족 같은 아는 사람을 통해 무상 입양(37.6%)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동물판매업소(23.7%), 지인 통한 유상 입양(16.7%) 등의 방법으로 반려동물을 집에 들였습니다.

● 반려동물은 늘고 가구원은 줄고

서울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은 늘고 있지만, 평균 가구원 수는 줄었습니다.

평균 가구원수는 2.33명이었고, 전체 가구의 3분의 1 이상(33.4%)이 1인 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5년 전보다 2.9세 높아져 51.8세입니다.

주택 점유 형태로는 자가(42.1%), 월세(31.3%), 전세(26.2%)의 순이었으며, 5년전과 비교하면 월세가 늘고 전세가 줄었습니다.

● 60세 이상 10명중 4명은 "서울 떠나고 싶어"

10년 뒤에도 서울에 살고 싶느냐는 물음에 서울시민 63.8%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전년 60.5%보다 3.3%p(포인트)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0명중 7명(67.2%)이 10년 후에도 서울에서 살기를 가장 많이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60세 이상은 10명중 4명(41.6%)은 서울을 떠나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서울 시민 안전 해치는 요소 1위는?

서울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는 '감염병'이라고 답한 비율(7.92%)이 가장 높았습니다.

실업(7.46%)이나 경제위기(7.02%)보다도 더 큰 위협요소라고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감염병은' 실업이나 경제위기, 자연재해 등 선택지들 중 가장 낮은 위협 요소로 꼽혔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며 시민들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의 분야·영역별 현황과 원인을 자세히 분석하고, 정책적 제안을 덧붙여, 오는 12월「2020 서울서베이」보고서로 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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