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될 동안 실종아동 사진 뜨는 앨범 발매…가족사진으로 바뀔 날 기다려
“노래를 들어주시는 것도 물론 정말 감사한 마음이지만, 앨범 커버의 이미지를 조금 더 유심히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가수 우희가 신곡 '마지막인 것처럼' 발매를 알리며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입니다. 가수가 자신의 곡보다 커버 이미지를 더 유심히 봐달라니, 도대체 어떤 사진일까요.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가수 우희 앨범 커버 사진 장기실종아동 전단 사진입니다. 노래 제목 옆에는 [두 번째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이라는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한 엔터테인먼트사와 유통업체가 공동 기획한 캠페인입니다.
참여 가수들은 '실종아동 찾기'라는 공동 앨범명으로 커버에 장기 실종아동의 사진을 실은 곡을 발매하게 됩니다. 온라인 음원 플랫폼에서 곡이 스트리밍 될 때마다 정보가 노출된다는 점을 활용한 겁니다. 특히 해외 입양 가능성을 고려해 미국ㆍ일본ㆍ캐나다 등 50개 국가 음원 사이트에도 'Find missing Children'이라는 이름의 앨범으로 공개됩니다. 첫 주자였던 래퍼 방재민(a.mond) 역시 지난달 곡 'NAVY'를 발매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캠페인을 알렸습니다.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래퍼 방재민(a.mond) 인스타그램 게시물 가수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이번 캠페인은, 매달 곡 하나씩을 발매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종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면 앨범 커버는 가족 사진으로 변경됩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사진을 한 번 더 유심히 봐주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