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관건은 물량입니다. 백신은 두 번씩을 맞아야 하는데, 이미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을 잠시 멈췄습니다.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량의 대부분이 이번 달 중순부터 들어오기 때문에 그때까진 하루 접종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길게 보면 기존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1300만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습니다.]
오늘(3일) 발표 내용을 정리한 뒤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6월까지 접종 목표는 천 2백만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오늘 여기서 백만 명은 더 맞힐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목표를 높여 잡은 건 들여오는 백신이 그만큼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들여오는 백신은 모두 천4백20만 회분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모두 723만 회분이 나눠서 들어옵니다.
화이자 백신은 5∼6월 사이 모두 500만 회분이 들어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백신 도입물량과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물량이 늘어나면서 대상도 넓어졌습니다.
먼저 만 60~64세 일반인 접종이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됩니다.
원래는 만 65세 이상이 대상이었지만 확대된 겁니다.
예약은 이달 13일부터 받습니다.
집 근처 병원에서 맞을 수 있습니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정해졌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안전성 측면에서도 60세 이상의 경우 이상반응 신고율이 0.1% 수준으로 낮고, 현재까지 희귀혈전증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아직까지 보고되지는 않았습니다.]
30세 미만에 대한 접종도 6월부터 시작됩니다.
시회 필수 인력과 군 장병 등이 대상 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논란으로 앞서 접종에서 제외됐었습니다.
사회필수 인력은 19만여 명 가량 됩니다.
접종센터에 가서 화이자를 맞게 됩니다.
군 장병 중 30세 미만 45만 명도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다만 접종센터는 가지 않고 군병원 등에서 자체적으로 계획을 만들어 접종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