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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노동절 집회…'코로나 사태' 대책 목소리

입력 2021-05-03 08:17 수정 2021-05-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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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이 노동절이었고요. 노동자들의 인권을 말하는 시위가 전 세계 곳곳에서 열렸는데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더 힘들어진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서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위대가 은행 창문을 부숩니다.

거리 곳곳엔 유리 잔해와 불붙은 집기가 흩어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노동절을 맞아 프랑스 파리·리옹 등 주요 대도시에서 약 300개의 크고 작은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 10만6천여 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실업급여 개편에 반대하며 경제 정의를 외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며 최소 46명이 체포됐습니다. 

터키에서도 노동절을 기념하려 모여든 시위대가 경찰과 곳곳에서 대치했습니다.

시위대는 정부에 일자리 부족 등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스탄불시는 행진 대열에서 벗어나 경찰에 맞선 시위대 212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방패로 밀어내거나, 과격하게 밀고 잡아당기는 등 충돌도 있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정부의 '록다운 조치'에 항의하는 야외 파티가 열렸습니다.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나뭇가지 등 물건을 던지며 저항했고, 경찰은 물대포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했습니다.

이외 독일, 러시아, 스페인, 영국 등에서도 노동절을 기념하는 크고 작은 집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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