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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자가검사키트 판매…가격·검사 방법은?

입력 2021-04-29 07:59 수정 2021-04-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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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9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630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감염자 수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지금 가장 우려되는 것은 최근 2주 동안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의 비율이 29.9%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살 수 있습니다. 보건소나 병원에 가지 않아도 직접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자가검사키트는 두 가지입니다.

검사 원리는 같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면 몸 안에 항체가 형성됩니다.

이때 항체와 반응하는 항원을 이용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두 제품 모두 구성품은 비슷합니다.

검체를 채취하는 면봉이 있고요.

진단 시약이 들어있는 튜브, 그리고 검사용 장비가 있습니다.

우선 면봉을 이용해 콧속 깊숙하게 집어 넣어 검체, 즉 콧물을 채취해야 합니다.

이때, PCR이라고 불리는 기존의 유전자 검사 방식은 전문가가 콧속 깊은 곳인 비인두에 있는 검체를 채취합니다.

일반인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가검사키트에서는 짧은 면봉을 비강까지만 넣은 다음 여러 차례 훑어야 합니다.

검체가 묻은 면봉은 시약이 담긴 튜브에 넣습니다.

잘 섞은 다음 면봉은 버리고, 뚜껑을 덮습니다.

그리고 검사용 장비에 용액을 떨어뜨립니다.

이제 15분에서 30분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붉은색 두 줄이 뜨면 양성입니다.

이때는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붉은색 한 줄이 뜨면 음성입니다.

다만 증상이 있다면 PCR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5분 이상이 지났는데요.

제 검사 결과는 한 줄, 즉 음성입니다.

자가검사키트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중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1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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