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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 '10대 초반'도 곧 백신 접종....'어린이 백신'도 시험중

입력 2021-04-28 16:50 수정 2021-04-28 17:14

"미 FDA, 12~15세 화이자 접종 다음주쯤 승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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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12~15세 화이자 접종 다음주쯤 승인할 듯"

“우리 애들, 언제쯤 코로나 백신 맞을 수 있을까요?”

부모 입장에서 '백신 스케줄'과 관련해 가장 궁금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일단 화이자 백신은 만 16세 이상,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이면 맞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상태인데요, 다만 현재 우리 정부의 접종 계획에서 18세 미만 청소년은 제외돼 있습니다. 16~17세 청소년에 대한 접종 방안은 아직 검토 중인 단계입니다.

그렇다면 더 낮은 연령층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백신 접종 대상이 되는 걸까요?
화이자는 이달 초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백신 사용 연령을 12~15세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FOX 뉴스 등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다음 주쯤 FDA의 승인이 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 경우 대략 5월 중순쯤이면 10대 초반 청소년들도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바로 적용되는 일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는 건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보다 더 어린아이들을 위한 백신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화이자는 현재 생후 6개월~11살을 대상으로 '어린이용 백신'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5000명의 아이가 실험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실험 결과에 따라 최적화된 복용량이 결정됩니다.

미국 ABC뉴스는 임상시험에 참가한 아이들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3살 앤델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앤델은 21일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사진=ABC뉴스〉3살 앤델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앤델은 21일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사진=ABC뉴스〉
스탠퍼드 암센터의 연구 교수인 한 여성은 "아이들을 보호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에서
각각 3살과 생후 7개월인 두 아들을 이번 실험에 참여시켰습니다.
그리고 ” 하루 정도는 팔이 아프다고 했고, 하루 정도는 에너지가 좀 없었다"며 두 아들을 관찰한 결과를 귀띔했습니다.

생후 7개월 소렌도 지난주 백신 접종을 마쳤다. 〈사진=ABC뉴스〉 생후 7개월 소렌도 지난주 백신 접종을 마쳤다. 〈사진=ABC뉴스〉
엘로이스라는 이름의 3살 여자아이도 백신을 맞았습니다. 엘로이스의 엄마도 “백신은 단지 엘로이스를 지키는 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라며 임상시험 참여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18세 미만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450명 정도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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