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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24시]"할부로라도 낼테니 정지 풀어주세요"...코인 압류하자 세금 낸 체납자들

입력 2021-04-28 13:36 수정 2021-04-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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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24시]"할부로라도 낼테니 정지 풀어주세요"...코인 압류하자 세금 낸 체납자들
"2~3일 만에 18명이 밀린 세금을 냈어요"

대전시와 4개 자치구청이 세금을 100만 원 이상 밀린 체납자 1만 4천 550명의 가상화폐 계좌를 뒤졌습니다.

빗썸, 업비트 등 4개 거래소에 체납자들의 계좌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현재 2개 거래소만 답을 줬는데 대전시에 사는 체납자 39명이 2억 1천9백만 원이 나왔습니다.

시는 이를 바로 압류했습니다. 가상화폐를 압류한다는 건 당장 거래를 중지시킨다는 의미도 됩니다.

거래를 중지시키자 체납자들이 반응했습니다.

2~3일 만에 18명이 체납세금 4천 100만 원을 현금으로 바로 낸 겁니다.

독촉과 압류에도 없던 현금이 갑자기 생겨난 겁니다.

할부로라도 낼 테니 거래정지를 풀어달라고 사정한 사람도 있습니다.

코인 가격이 1분 1초 단위로 달라지기 때문에 체납자들이 바로 반응한 겁니다.

대전시 관계자는 어떤 다른 자산을 압류하는 것보다 빠른 반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도 갖고 있었지만, 리플 등 소액 코인들을 주로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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