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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연말까지 '먹는 코로나 치료제' 출시할 것"

입력 2021-04-28 10:18 수정 2021-04-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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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벨기에 푸르스에 있는 화이자 공장에 방문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벨기에 푸르스에 있는 화이자 공장에 방문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올해 안에 알약 형태로 된 코로나19 치료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임상시험이 잘 진행됐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다면 올해 연말까지 미국 전 지역에 이 약을 보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알약은 프로테아제 억제제라고 하는 의약품 계열 중 하나며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에서 자기 복제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에이즈(HIV)나 C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치료제에 사용됩니다.

현재 화이자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초기 임상시험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식품의약국이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는 렘데시비르 뿐입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화이자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가 코로나19 종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화이자는 생후 6개월부터 11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화이자는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12세부터 15세까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승인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불라 CEO는 식품의약국이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할 것이라는 데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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