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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24시] 식당 화재 매일 7.5건...'튀김기름' 만큼 조심해야 할 이것?

입력 2021-04-27 19:06 수정 2021-04-27 19:32

불 옮겨 붙어 확산 '전선 피복'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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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옮겨 붙어 확산 '전선 피복'이 1위

사망 15명, 부상 599명.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음식점에서 일어난 불로 발생한 인명피해 규모입니다.

소방청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음식점에서 난 불은 1만3717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해 평균 2743건, 매일 7.5건씩 발생하는 셈입니다.

불이 난 원인은 '음식물 조리'가 23.9%(3284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밖에 '불씨·불꽃 방치' 9.2%(1266건), '담배꽁초' 8.3%(1,137건) 순이었습니다.

 
지난 10일 경기도 남양주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난 화재는 한 중식당 주방에서 난 불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당시 화재로 불에 탄 차량들. 〈사진=남양주소방서〉지난 10일 경기도 남양주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난 화재는 한 중식당 주방에서 난 불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당시 화재로 불에 탄 차량들. 〈사진=남양주소방서〉

처음 불이 옮겨붙어 큰불로 이어지는 물체(최초 착화물)는 전선 피복이 17.6%(2414건)로 1위였습니다. 음식점에 복잡하게 엉킨 전선에 불이 옮겨붙어 대형 화재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이어 튀김기름이 12.7%(1746건), 플라스틱·PVC·비닐 9.5%(1304건), 음식물 8.2%(1128건) 순이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특히 식용유에 불이 붙었을 경우 급한 마음에 물을 뿌리면 주변으로 기름이 튀어 불길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음식점에는 기름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가혁 기자(gawa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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