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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시민단체 "김영종 종로구청장 '가족회사 투기' 수사하라"

입력 2021-04-27 11:54

취소됐던 재개발, 가족 회사가 건물 사니 재추진
김 구청장은 "건물 매입에 개입 안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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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됐던 재개발, 가족 회사가 건물 사니 재추진
김 구청장은 "건물 매입에 개입 안했다" 해명

JTBC가 보도한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가족회사를 이용해 재개발 지역에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불법시민감시위원회 등 7개 시민단체는 오늘(27일) 오전 종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구청장이 자기의 직권을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27일 오전 일부 시민단체가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진=박태인 기자〉27일 오전 일부 시민단체가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진=박태인 기자〉
앞서 JTBC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가족회사인 A건축사무소가 김 구청장의 재임 중 취소됐던 창신동 지역 4층짜리 건물을 헐값에 사들였고, 이후 종로구청이 다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종로구청이 지난해 11월 창신동 일대 재개발을 다시 추진하면서 경관심의자료 등 필수 자료를 빼놓고 승인을 요청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A건축사무소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지분의 73%, 김 구청장의 부인이 6%, 두 동생이 16%를 보유하는 등 지분의 95%가 김 구청장 가족 소유인 회사입니다.

이같은 JTBC 보도에 대해 종로구청 측은 "구청장이 해당 건축사무소의 주식을 갖고 있는 건 맞지만 취임 이후부터 백지 신탁해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영종 구청장은 A 건축사무소가 해당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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