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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합당의 길'…국민의당, 오늘 시기·절차 등 재논의

입력 2021-04-27 08:00 수정 2021-04-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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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문제 그 시점이 몇 달 더 뒤로 밀릴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일단 국민의당에서는 오늘(27일) 전 당원 투표로 합당을 결정할지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국민의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합당에 속도가 당장 나지는 않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오늘 다시 합당 논의를 이어갑니다.

예정됐던 어제저녁 회동은 일부 최고위원들의 참석하지 않아 불발됐습니다.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시기를 포함해 전 당원 투표 여부 등을 결론지을 방침입니다.

국민의당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국민의힘과 합당을 위한 전국 순회 당원 간담회 진행했습니다.

합당엔 찬성 의견이 우세하지만

[안혜진/국민의당 대변인 (어제) : (합당) 찬성하는 분들이 3분의 2 정도였고요. 반대하는 분들이 3분의 1정도 됐는데 찬성하는 분들의 의견도 '흡수합병 같은 경우 일고의 가치가 없다'.]

흡수 통합에 대한 우려가 크고 조건부 합당에 의견이 많은 상황입니다.

합당 조건 등 방식을 놓고 앞으로 양측의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일단 국민의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어제) : 합당 의사가 있는지 국민의당에서 확인해서 우리에게 답이 오면 우리는 합당을 찬성한다고 했으니까, 그쪽 결과에 따르는 것이지.]

당장 국민의힘은 당의 차기 지도부 선거가 바쁩니다.

오는 30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신임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합당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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