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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제작자 브래드 피트, 다음에 돈 더 써달라고 했다"

입력 2021-04-26 20:19 수정 2021-04-27 10:04

문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연기 인생에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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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연기 인생에 경의"

[앵커]

아카데미 시상식의 흥분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을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역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늘(26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필규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가까이에서 본 현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이곳 시간으로 이제 벌써 하루 전입니다.

낮에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서요.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시상식이 바로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지금은 무대가 대부분 철수됐지만, 근 1년 만에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하는 대규모 시상식이 바로 이곳에서 열린 겁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통적으로 하던 돌비극장에서 열리지 않고 이곳 유니언역에서 열렸는데요.

배우들은 세 차례나 코로나검사를 받고 그래서 이제 시상식장에는 마스크를 하지 않고 참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윤여정 씨는 오늘 일정이 워낙 많아서 좀 상당히 피곤한 일정으로 기자회견을 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여정 씨는 시상식이 끝난 뒤에 현지 언론들의 인터뷰를 소화하느라 이곳에서 1시간 이상을 더 남아 있었고요.

밤 9시 반쯤에 LA 총영사 관저에서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시상식 수상소감 때 말한 아들이 와서 윤여정 씨를 기다렸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포옹을 하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또 배우 한예리 씨가 시상식부터 회견장까지 함께한 사연도 소개를 했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시상식에는 딱 1명만 동반을 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 영화를 위해서 한씨와 함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함께 왔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브래드 피트와의 대화 내용도 공개가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 내용은 직접 설명을 들어보시죠.

[윤여정/배우 : 미국 사람들도 우리랑 똑같더라고. 계속 나보고 브래드 피트 본 게 어떻냐고. 브래드 피트가 우리 제작자예요. 사실은… 다음 번에 영화 만들 때 돈을 조금 더 써달라고 그랬어요. 조금 더 쓰겠다고 (브래드 피트가) 그러더라고.]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 오늘 회견장에서 김필규 특파원의 이름도 나왔었는데, 잠깐 화면부터 먼저 볼까요.

[윤여정/배우 : 필주 씨 거기…? 필주 씨야? (김필규입니다.) 필규 씨구나. 내가 제정신이 아니야 지금.]

김필규 특파원하고 무슨 인연이 있었던 겁니까?

[기자]

예전에 이제 윤여정 배우가 뉴스룸에 출연했을 때 뵌 적이 있었고요.

제가 어떤 한 어색한 자리에서 혼자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일부러 찾아와서 지금 뉴스룸 잘 보고 있다. 팩트체크 잘 보고 있다, 인사를 건네주기도 한 그런 인연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직접 또 이름을 불러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앵커]

보고 있던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축전을 보냈죠.

[기자]

문 대통령은 끊임없는 열정으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온 분들에게까지 공감을 준 윤여정 님의 연기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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