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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경계 경보' 발령|브리핑 ON

입력 2021-04-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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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욕서 또 아시아계 폭행…"피해자 위중"

미국에서 아시아계 대상 증오 범죄 방지법이 통과된 이후에도 또다시 무차별 폭행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밤, 뉴욕에서는 61살 아시아계 남성이 길바닥에 쓰러진 채 머리를 여러 차례 발로 차이는 폭행을 당했습니다.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 피해자는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증오범죄팀은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 미국 상원에서는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을 줄이기 위한 '코로나19 증오 범죄 방지법'이 찬성 94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폭행 사건이 또 일어난 겁니다. 이 법안은 다음 달 하원 표결에 부쳐지고 통과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법으로 확정됩니다.

2. 일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경계 경보' 발령

어제(25일) 새벽 1시 9분쯤,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과 함께 화산 분출물이 약 1.8km 떨어진 곳까지 흘러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분출물이 2.4km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분화구에서 3km 정도 떨어진 지역에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분화로 연기도 2천300m 상공까지 높게 치솟았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지난 1935년부터 해마다 분화를 해왔던 활화산으로, 올해에만 70여 차례 폭발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분화 이후 5년 만에 분화 경계 경보를 발령하고 입산을 통제했습니다.

3. '대형 호랑이'가 마을에…차량까지 공격

중국에서는 커다란 호랑이가 민가로 내려와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오전 7시쯤, 중국 헤이룽장성의 미산에 있는 한 마을에 길이가 2m나 되는 시베리아 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호랑이는 차량을 덮치고 주민까지 공격했는데요. 다친 주민은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호랑이는 잠시 행방이 묘연하다가 다시 나타나 마을 주변과 밭을 돌아다녔다고 하는데요. 이날 오후 9시쯤에 포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중국과 러시아 국경 지대에서 호랑이가 종종 나타나는 건 양국이 접경 지역에 백두산 호랑이 보호 구역을 만들면서 개체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올해 2월 이후에만 호랑이가 두 차례나 포착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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