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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무지개도 일곱 색깔…모든 차별 사라져야"

입력 2021-04-26 15:22 수정 2021-04-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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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 진행 : 전용우


[앵커]

배우 윤여정 씨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재현 기자, 재치 있는 수상 소감도 눈길을 끌었고 기자회견에서도 거침 없었습니다.

[기자]

배우 윤여정 씨, 우리 시간 오늘(26일) 오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했습니다.

한국인 배우로서는 연기상 받은 건 처음이고요.

아시아계 배우로도 64년 만입니다.

윤여정 씨는 그동안 유력한 후보로 지목돼 왔었는데요.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미국 배우조합상, 그리고 영국 아카데미상에서도 여우조연상 수상했고요.

시상식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에서도 여우조연상 후보 1위로 꼽혔습니다.

'미나리'는 이번에 여우조연상 포함해서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었는데요.

최종적으론 여우조연상 한 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앵커]

오늘 수상 소감 상황도 한번 짚어보죠. 

[기자]

오늘 시상은 지난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배우 브래드 피트가 맡았는데요.

윤여정 씨의 이름을 호명하자 윤씨는 두 손을 모으고 인사한 뒤 무대로 올랐습니다.

긴장한 모습이긴 했지만, 특유의 유머로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브래드 피트/배우 (현지시간 25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 수상자는 윤여정 배우입니다.]

[윤여정/배우 (현지시간 25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 드디어 브래드 피트를 만났습니다. 영광입니다. 우리가 영화 찍는 동안 어디 계셨어요? 일하러 나가라고 닦달했던 두 아들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이건 엄마가 열심히 일한 결과란다. 나의 첫 감독이셨던 김기영 감독에게도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저의 첫 작품을 함께 만들었던 천재적인 감독님이셨습니다. 살아계셨다면 정말 기뻐하셨을 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윤씨는 자신의 두 아들과 첫 작품 '화녀'의 김기영 감독을 언급해서 눈길을 끌었고요.

'미나리'에서 함께한 감독과 동료 배우들 언급하면서 우리는 모두 가족이 됐고, 정이삭 감독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거라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또 '어떻게 글렌 클로스 같은 대배우와 경쟁을 하겠냐, 내가 운이 좋았다'고 말했는데요.

함께 후보에 오른 동갑내기 배우를 높이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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