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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카데미 시상식…윤여정, 오스카 트로피 안을까

입력 2021-04-25 19:59 수정 2021-04-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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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이죠. 아카데미 시상식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26일) 아침 열립니다. 이미 다른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휩쓴 윤여정 씨가, 내일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는 배우가 나오는 건지, 그 현장 분위기를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기차역, 유니언 역.

아카데미 밤을 하루 앞두고 손님맞이가 한창입니다.

곳곳에 보안 요원들이 배치됐고 일반인은 들어가지 못하도록 입구가 통제됐습니다.

아카데미가 열리는 유니언역 앞입니다.

보시는것처럼 곳곳에 바리케이드가 쳐져있고 시상식이 열리는 무대 안에서는 늦은 시각까지 스태프 300여 명이 모여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유니언역은 기차, 지하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이 지나는 교통 허브입니다.

시상식은 유니언역 매표소와 대합실에서 열립니다.

스페인 식민지풍 스타일과 아르데코 양식이 적절히 배합된 아름다운 건물로도 유명한데 블레이드 러너 등 수백 편의 영화와 TV드라마 배경으로도 이용된 곳입니다.

20년 가까이 오스카 시상식이 열렸던 할리우드 돌비극장 앞은 예년과 달리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시상식 무대가 유니언역으로 옮겨지며 주변 통제도 사라졌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여우 조연상 유력한 후보인 배우 윤여정씨가 상을 받게 되면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김정원/로스앤젤레스 교민 : 오스카 후보로 올랐으니 되게 영광이죠. 저희 같은 해외 이민자들 생각을 그린 거니까, 그거 보면서 많이 공감하고 감동 받고 그랬죠.]

[박잔주/로스앤젤레스 교민 : 한국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요. 윤여정이 이길 거라 확신하고 그 모습을 보길 기대해요. 행운을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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