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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던진 공이 뱃속에…25살 북극곰 사망|브리핑 ON

입력 2021-04-23 15:04 수정 2021-04-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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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성 헬기 '2차 비행' 성공…"52초 동안 5m"

미국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가 두 번째 비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처음으로 비행한 지 사흘 만에 2m가량을 더 높이 올랐는데요. 비행시간도 13초 더 늘렸고 사진도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찍으면서 화성을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화성 대기의 이산화탄소에서 산소를 추출하는 작업을 최초로 성공시킨 게 가장 큰 의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주비행사 1명이 10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양인 5.37g의 산소를 만들어낸 건데요. 앞으로 세 차례의 비행이 더 남아있습니다. NASA는 헬기를 이번 비행 높이보다 20배가 더 높은 700m 상공까지 띄우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북극곰아 미안해"…관람객 던진 공 삼켜 사망

러시아 우랄 지역에서는 동물원에서 지내던 북극곰 한 마리가 관람객이 던진 공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5살 북극곰 '움카'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아침을 먹던 중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의사가 곧바로 찾아갔지만,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습니다. 부검 결과 '움카'의 배에서는 작은 고무공이 발견됐습니다. 이후 '움카'의 사망 원인이 관람객이 던진 이 공 때문이라는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은 더 전해졌습니다. '움카'와 함께 같은 우리에서 지내던 북극곰 '아이나'가 이전과 다르게 이상행동을 해 수의사와 사육사들이 우려하고 있는 건데요. 동물원 측은 공을 던진 관람객을 찾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아이나'를 잘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3. '패대기'로 혼쭐 난 권총 든 소년 강도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도로, 한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려서 트렁크로 향하자 10대 강도 두 명이 운전자에게 달려듭니다. 한 소년은 총까지 들고 운전자를 위협하는 위험한 순간이었는데요. 그런데 그 순간, 운전자는 소년을 순식간에 엎어서 길바닥에 내리쳤습니다. 총을 바닥에 떨어뜨린 소년은 공범 소년과 함께 재빠르게 도망쳤습니다. 알고 보니 이 운전자는 당일 비번이었던 경찰관이었다고 하는데요. 사복을 입은 모습에 운전자가 경찰관일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소년 2명은 결국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이 사건을 일으키기 6시간 전에도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한 남성을 강탈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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