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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고문 흔적'…달라진 전후 사진|브리핑 ON

입력 2021-04-20 15:06 수정 2021-04-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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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김치 공정'에 맞서는 토종 '김치 전사'

토종 저예산 애니메이션, '김치 전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김치 공정에 대항하는 영상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치 전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왜 그들은 김치를 훔치려 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중국이 김치를 자국 식문화로 편입하려는 시도가 김치의 우수함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 이유로 '세계 5대 건강식품'과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도움',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 그리고 '할리우드 스타들의 선호식품' 등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치 전사'가 있기 때문이라는 재치 있는 이유도 곁들였습니다. 그러나 '김치 전사'가 처음 등장했을 땐 완성도가 크게 떨어져서 관심을 갖는 사람은 적었습니다. 하지만 김치의 우수성을 꾸준히 알리고 중국의 김치 공정에 맞서는 영상을 만들어오면서 점차 누리꾼들의 호평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13일엔 중국산 김치 포비아를 일으킨 알몸 절임 배추 영상을 올리면서 중국산 김치의 위생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김치 전사'를 중국으로부터 김치를 지키는, 진정한 김치 홍보대사라며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2. '192억짜리' 거대 조형물…'미끄럼틀'로 전락

중국 랴오닝성에서는 높이 153m의 거대한 건축물이 미끄럼틀로 전락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생명의 고리'라는 이름의 이 거대 조형물은 1억1천2백만 위안, 우리 돈으로 192억 원이나 되는 큰돈을 들여 만들어졌지만, 처음 생길 때부터 논란이 많았다고 합니다. '올라가면 안 된다'는 경고 안내판이 있음에도 조형물 위에 올라가거나 심지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미끄럼틀을 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사람들이 올라가거나 미끄럼틀을 탄 부분은 이미 색이 검게 변해버렸습니다. 일부 부모들은 아이가 노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기도 했는데요. 네티즌들은 "안전의식 없는 부모가 자녀를 위험한 상황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현지 정부 당국은 조형물과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울타리를 설치하고 사방을 둘러싸겠다고 발표했습니다.

3. 미얀마 군부 '고문 흔적'…달라진 전후 사진

미얀마 군부로부터 고문을 당한 시위자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얀마 여성단체, 우먼피스네트워크는 시위에 참여한 젊은이들에게 가해지는 군사 정부의 고문 행태를 규탄했습니다. 억류됐던 시위자들의 밝고 건강했던 이전의 모습과 고문을 받고 피를 흘리거나 초췌해진 모습 등 달라진 전후 사진을 비교해 보여줬습니다. 이 단체는 군사 정부가 국제법을 어기면서 시위대를 고문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 시위자에 대한 고문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군사 정부의 폭력 행위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미얀마에 도움이 필요하다", "비인간적이다"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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