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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윤 스테이" 외치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전

입력 2021-04-20 11:08 수정 2021-04-20 13:32

권성동 "윤석열, 야권 중심 국민의힘 선택이 현명"
김기현 "야권 통합 적임자…윤석열도 통합 대상"
김태흠·유의동도 "윤석열과 함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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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윤석열, 야권 중심 국민의힘 선택이 현명"
김기현 "야권 통합 적임자…윤석열도 통합 대상"
김태흠·유의동도 "윤석열과 함께 해야"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는 의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권성동·김기현·김태흠 (가나다 순) 의원에 이어 오늘(20일) 오후에는 유의동 의원이 출마 기자회견을 엽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떠나고 있다. 2021.4.2 〈사진=연합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떠나고 있다. 2021.4.2 〈사진=연합뉴스〉
이처럼 '4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입니다. 이제 대통령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야권의 유력 주자를 영입해 당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4.19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4.19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의원은 윤 전 총장 영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현대 민주 정치에서 혼자서 독불장군식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의 중심' 국민의힘을 "플랫폼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권 의원은 어제(19일)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윤 전 총장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도부 일원이 되면 여러 방법을 통해 접촉할 기회를 가지려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4.18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4.18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를 통해 "야권 통합과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 있어서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윤 전 총장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을 영입해야 한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정치적 비중이 있고 국민적 신망을 얻고 있는 분인데 상대방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사실상의 '러브콜'이자 원내대표 경쟁자인 권 의원을 견제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흠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아직 정치를 하겠다 선언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이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하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23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23 〈사진=연합뉴스〉
유의동 의원은 당내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그런 유 의원 역시 오늘 오후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질문을 피해갈 수 없을 텐데, 어떠한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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