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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효능 97.6%"…국내서 5월부터 생산 시작

입력 2021-04-20 10:16 수정 2021-04-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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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
러시아 당국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예방효과가 97%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가 정확하다면 실제 현재까지 나온 백신 가운데 가장 높은 예방률입니다.

현지시간 19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과 해외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국부펀드(RDIF)는 '스푸트니크V'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예방효과가 97.6%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신을 2차례 접종한 380만명에 대한 분석 결과입니다.

RDIF는 이런 결과를 다음 달 의학지에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세계적 의학지 랜싯을 통해 발표된 스푸트니크V 예방 효과는 91.6%였습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국내 기업 컨소시엄 2곳과 계약을 통해 빠르면 다음 달부터 일부 물량의 국내생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생산 가능량은 월평균 1억 도스 이상입니다. 다만 생산물량은 국내사용이 아닌 전량 해외 반출용입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을 받았고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평가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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