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준비한 정식은 < 무개념 차주, 차가 무슨 죄? > 입니다.
오늘은 주차장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거 한번 보십시오. 한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흰색 차량, 주차 구획선을 완전 무시하네요.
2대 세울 곳에 혼자 서 있잖아요.
운전 서투른 분이 실수했나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메시지를 써놨습니다.
"제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손해배상 10대 청구" 뭐 하는 짓이죠?
다 함께 사는 공동주택에서 이게 뭐 하는 짓이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올라왔더니요.
이어서 우리 아파트, 우리 빌라도 "이런 차주 있어요"라면서 호소가 줄을 이었습니다.
이 사진도 한번 볼까요?
여기는 서울 동대문의 한 빌라 주차장이라고 합니다.
잘 주차된 차량 앞에 여기도 고가의 수입차가 있습니다.
차가 밀리지도 않아요.
주차를 잘한 차주가 출근 시간에 차를 빼달라고 문자를 보냈대요.
돌아온 대답이 이겁니다.
"택시 타고 가세요"
정말 안하무인이네요.
또 다른 사진입니다.
차가 그냥 막 아무렇게 서 있네요.
이게 주차를 한 거랍니다.
이 사진을 올린 사람 차는 지금 잘 안 보이는데요, 여기 지붕만 보이는 차입니다.
옴짝달싹을 못 하겠네요.
다들 왜 이러시는 거죠?
주차 갑질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지금 "우리 아파트에도 이런 차 있어"라는 분 계실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법입니다.
이런 차 신고해도 처벌도 못 해요.
일반 도로면 '도로교통법 위반'인데요, 법상 주차장은 도로가 아니죠.
경찰이 와도 손을 못 써요.
그나마 이 차는 처벌 가능해 보이네요.
소화기 앞에 딱 주차된 차, 소방법 위반입니다.
그런데 처벌도 처벌이지만, 시민이 분노하는 건 이런 주차 갑질 차가 모두는 아니지만 고가의 수입차인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이 차가 무슨 죄겠습니까.
차량의 가격처럼 차주의 양심과 의식도 좀 올라가야 할 텐데요.
반비례하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