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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출금지에도 코백스의 AZ백신 국내 공급일정 변경없을듯"

입력 2021-04-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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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출금지에도 코백스의 AZ백신 국내 공급일정 변경없을듯"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불안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코백스)로부터 받기로 한 백신 공급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백브리핑에서 주요 백신 생산국 중 하나인 인도의 백신 공급 차질 가능성 관련 질문에 대해 "현재까지 코백스 쪽에서 백신 공급 일정과 관련한 변동(여부)을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CNN 방송은 전날(현지시간)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자국에서 생산한 백신을 외국으로 수출하기는커녕 자체로도 심각한 백신 부족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전 세계 백신 수출량의 60%를 생산해 '세계의 백신 공장'으로도 불리는 인도는 내수 공급을 위해 지난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백스는 인도에 있는 세계 최대 백신 외주 제조회사인 세룸 인스티튜트(SII)로부터 물량을 공급받고 있는데 인도의 수출 중단 조처가 길어지면 백신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 반장은 "백신 공급에 대한 각국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또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 인도 문제 등 여러 변수가 생기고 있어서 국제 상황 자체를 주의깊게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백스와 총 2천만회(1천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맺었다.

이 중 지난 2월에 화이자 백신 11만7천회(5만8천500명)분이 1차로 도착했고, 이달 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2천회(21만6천명)분이 추가로 들어왔다. 이어 5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6만8천회(83만4천명)분, 6월에 화이자 백신 29만7천회(14만8천500명)분이 더 들어올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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