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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실패국에서 '국민 62% 면역'까지…이스라엘 가보니

입력 2021-04-19 07:45 수정 2021-04-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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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우리 국민의 2.91% 정도에 불과합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의 53.4%가 이미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을 포함하면 이스라엘 전체 국민의 62%가 면역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는데,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집단 면역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JTBC 취재팀이 이스라엘 현지 취재에 나섰는데, 먼저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해 열흘 동안 자가격리를 하게 될 숙소로 가기까지의 현지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취재팀이 탄 비행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 공항에 착륙합니다.

JTBC 취재팀은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스라엘 당국의 특별 허가를 받아 이스라엘에 입국했습니다.

현지 공항, 입국 수속을 마친 취재팀을 맞은 건 이곳저곳에 붙은 코로나19 검사 안내판입니다.

공항 입국장엔 상당한 규모의 임시 검사소가 설치돼있습니다.

입과 코의 한쪽에서 검체를 체취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여기선 왼편 오른편 양쪽에 면봉을 넣어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후 종이 팔찌 형태의 확인증을 받으면 음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입국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취재팀이 격리 숙소까지 이동할 차량입니다.

비닐로 운전석과 승객의 공간을 나눴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은 마치 코로나19를 모두 극복한 듯 보입니다.

길을 걸어가는 아이들도, 얼핏 봐도 10명이 넘는 가족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아후가/이스라엘 시민 : 매우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거잖아요. 아주 잘됐습니다.]

한때 인구 10%가 감염돼 '방역 실패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이스라엘, 백신 접종 4개월 만에 사실상 집단면역을 이뤘습니다.

(PD : 정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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