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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또 열차 탈선…11명 사망·98명 부상|아침& 지금

입력 2021-04-19 08:52 수정 2021-04-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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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에서 열차 탈선사고가 또 났는데요. 1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아 기자, 대규모 탈선 사고가 이집트에서 올해 들어서 벌써 세 번째라고요?

[기자]

현지 시간 18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40km가량 떨어진 도시 투크에서 달리던 열차가 탈선한 건데요.

이 열차는 북부 도시 만수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목숨을 잃은 사람만 최소 11명에 달하고 98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사고 목격자의 이야기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사고 목격자 :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열차가 탈선했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요. 열차 아래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우리는 그들을 다 꺼내지 못 했어요.]

사고 현장에는 구급차만 50여 대가 넘게 동원됐는데요.

현지 당국은 부상자들을 인근 도시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하고 시신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대규모 탈선사고가 올해만 세 번째 발생한 건데요.

앞서 2번의 사고 중 한 번은 열차 간 추돌이 원인이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아공 휴양지 케이프타운에서의 산불 소식도 있습니다. 관광 명소인 테이블마운틴에서죠?

[기자]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있는 관광명소 테이블마운틴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오전 8시쯤 산 동쪽에서 불이 시작됐고 불길은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케이프타운 시내 전역에서 연기기둥을 목결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요.

산과 가까이에 있는 케이프타운 대학교에도 대피령이 내려져 학생 수백 명이 이동했습니다.

또 레스토랑 한 채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길은 아직까지 잡히고 있지 않습니다.

웨스턴케이프 주정부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서 불길이 통제불능인 상태라고 했습니다.

남아공국립공원 측은 테이블마운틴 인근의 숲이 우거진 뉴랜즈와 로즈 메모리얼 안에 있는 모든 등산객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앵커]

그리고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서 뉴욕타임스가 우리나라에 대해 지적한 부분이 있죠?

[기자]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낮은 백신 접종률을 꼬집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일본, 호주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 진압에는 대체로 성공했지만 백신 접종이 가장 뒤처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국가들을 느림보라고 표현하면서 초기 상대적으로 적은 감염자와 사망자로 사치스러운 시간 혜택을 누렸고 지금은 다른 나라 백신에 의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초기 확진자가 많았던 미국, 유럽 등은 백신 접종이 앞서나가면서 상황이 역전됐다는 겁니다.

호주와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3%를 밑도는 수준이고 일본은 1%도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접종 지연이 경제 회복을 늦출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실제 17일까지 우리나라의 백신 1차 접종자는 151만 2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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