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몇 시간 뒤에 미국에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놓고 손을 잡았던 미국과 일본 정상이 첫 대면 회담을 합니다. 일본에 대한 백신 추가 공급 문제도 논의가 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하죠.
임종주 특파원, 미·일 정상회담이 곧 시작이 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6시간 뒤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으론 처음으로 스가 일본 총리를 이곳 백악관에서 만납니다.
미국은 우선순위를 중국 대응에 뒀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15일) : 중국에 대한 접근 방식과 그와 관련한 조율과 협력이 논의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도 마찬가지입니다.]
막바지 검토 단계인 미국의 대북 정책 또 한일 관계 악화 문제도 논의됩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지금의 한일 관계가 우려되고 고통스럽다고 표현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일본은 백신 추가 공급 문제도 거론하겠다는 거죠?
[기자]
코로나 대응도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인데요.
스가 총리는 일본 내 백신 공급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통신은 접종이 뒤처져 있어 백신 추가 공급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를 보면 일본 내 접종 횟수는 180만 회로 미국과 주요 유럽 국가에 뒤떨어져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그 스가 총리가 화이자 측과 만나는 방안도 추진이 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일단 스가 총리는 화이자 최고 경영자와 전화통화를 하는 쪽으로 조율되고 있습니다.
대면 만남도 거론됐지만, 1박 2일의 짧은 방미 일정과 감염 방지대책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6월 말까지 화이자 백신 1억 회 분량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로 1억 회 분량을 요청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중국을 겨냥한 반중 성명도 예상이 되는데, 중국은 꽤 민감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고 일본에 경고했습니다.
반중동맹 강화가 일본을 기피국가로 만들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센카쿠 열도와 대만 문제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한 미일 간 밀착이 주변 국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것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