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택배회사 페덱스의 물류창고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8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가 잇따라 물류창고로 들어옵니다.
총격사고가 발생한 곳은 미국 중북부,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글로벌 택배회사 페덱스의 물류창고입니다.
목격자들은 최소 열 발 이상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티머시 보일렛/페덱스 직원 : (총격을 피해) 벤치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일어서서 주차장을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안 보였어요. 그때 세 발의 총성을 더 들었습니다.]
용의자가 주차장과 건물 내부를 오가며 사람들을 겨냥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제레미아 밀러/페덱스 직원 (화면출처: 트위터 'terror_alarm') : 그는 트렁크에서 총을 꺼내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러고는 다시 나왔죠. 사람들은 차를 타고 달아났고, 범인은 차를 향해 총을 쐈어요.]
현지시간으로 밤 11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최소 여덟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저네이 쿡/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경찰 : 사건 현장을 수색한 결과 총상을 입은 8명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그밖에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그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저네이 쿡/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경찰 : 경찰이 왔을 때도 총격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페덱스의 직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까지 포함해 미국 전역에선 최근 한 달 동안 네 차례 대규모 총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모두 서른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L_team10')
(영상디자인 : 강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