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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무총리에 김부겸, 5개 부처 장관도 교체

입력 2021-04-16 14:24 수정 2021-04-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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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경찰청장 임명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2018년 7월 경찰청장 임명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동시에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오늘(16일)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각 부처 장관 후보자 5명을 발표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자에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명됐습니다. 유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는 지역 구도 극복, 사회 개혁, 국민 화합을 위해 헌신해왔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신뢰를 받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륜과 식견,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진 분"이라며 "코로나19 극복, 부동산 부패 청산,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등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과기정통부장관 후보자에는 임혜숙 현 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지명됐습니다.

유 비서실장은 "임 후보자는 초고속 통신망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쌓아온 공학자"라고 소개하며 "연구 현장 경험, 이사장 경험으로 정책에 대한 이해도 바탕으로 탄소 중립, R&D, 디지털 뉴딜 추진 등 혁신을 가속하고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산자부 장관 후보자는 문승욱 현 국무조정실 2차장입니다. 유 비서실장은 "문 후보자는 산자부에서 산업, 무역, 에너지 분야를 두루 역임한 실물 경제 전문가"라며 "코로나19 시대 산업구조 변화, 무역지수 재편, 탄소 중립 에너지 전환 등 산자부 주요 현안을 능동적으로 대처해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 강국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왼쪽 위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제공〉왼쪽 위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제공〉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올랐습니다. 유 비서실장은 "안 후보자는 노동 정책 전문성을 갖췄다"며 "고용보험 확대, 청년고용 활성화 등 당면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노사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됐습니다. 유 비서실장은 "국조실장을 역임하고 국토는 물론 국정 전반에 이해도가 높다"며 "최근 부동산 부패 청산이라는 국민적, 시대적 요구를 충실히 구현하고 국토부와 LH에 대한 환골탈태 수준으로 혁신을 해내며 부동산 시장 안정과 국토 균형 발전 등 당면 과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박준영 현 해수부 차관입니다. 유 비서실장은 "해양수산, 물류분야를 두루 거치며 굵직한 정책 수립을 주도해왔다"며 "국제감각을 바탕으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비한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해나가는 한편 해양산업 재건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유 비서실장은 "이번 개각은 일선에서 직접 정책을 추진해오던 전문가들을 각 부처 장관으로 기용함으로써 그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동력을 새롭게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단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개각을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심기일전하여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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